2016년 3월 5일 토요일

에릭과 언어교환(3)

시간이 짧아 2번째 만남을 연속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상하게 오늘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 말이 그다지 원활하게 나오지 않더군요. 언덕이 있으면, 골짜기도 있는 법이니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불어 교환은 앞으로 특정 내용을 심도 깊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거 같습니다. 내용이 너무 이리 저리 방대하게 퍼지면, 사용 언어의 한계도 있고, 대화가 겉잡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차라리 한 가지 주제를 깊게 나누면서 해당 분야 언어나 표현을 익혀 가는 편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에릭도 흔쾌히 동의했구요.

한국어 나눔은 직접 만든 교재를 갖고 진행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이 보통 3가지 구조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구요.^^ 1부는 단어, 2부는 간단한 문법, 3부는 회화로 구성해서 A4 한 장에 만들었습니다. 에릭이 음악 관련 직종이어서 단어는 '책, 악보, 피아노' 같은 단어로 구성했어요. 아마 기억하기 더 수월할 거예요. 문법은 '-을'과 '-를'에 대해서 익혔어요. 다행이 에릭이 원리를 이미 잘 알고 있었습니다.

프랑스에 와서 제일 체력적으로 힘든 때가 3월과 4월 같네요. 한국에서는 이 때가 제일 팔팔했는데..^^ 확실히 학기말이라 그런가 봅니다. 한 텀을 정리하려니 여기저기서 결과물을 요구하기도 하고, 지도교수도 은근 압력을 행사하고..^^

다음 시간에 볼 때는 좀 튼튼한 몸으로 봐야할 거 같습니다. 지금도 졸립군요.^^

모두 모두 안녕

Bon weekend !

댓글 1개:

  1. ㅋㅋㅋ,졸음글이라도 재밌네요, 언어교환 화이팅!!!
    한국어 교재, 번역연구 드라이브에 좀 올려주세요. 에르베는 언어교환에 참석은 못하지만 원거리 도강이라도 할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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