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에릭과 언어교환(4)

 에릭과 제가 각기 점심 이후에 개인 사정이 있는 관계로 10시에서 12시까지 비교적 짧게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시작해서 본론으로 들어가다보니 불어로만 주구장창 이야기를 해서, 한국어는 공부를 못했네요. 다음 만남에서 한국어 비중을 조금 더 두어야겠네요.
 에릭과 오늘 한 학습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첫째, 제가 출판사와 번역 관련해서 저작권 의뢰하는 편지를 써 왔는데, 에릭이 멋지게 교정해 줬네요. 먼저 써 간 글이 어찌나 초라해 뵈던지.. Merci Eric.
 둘째, 오늘은 음악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음악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음악 분야에 문외한이라 에릭이 해 주는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었어요.
 셋째, 제 박사 논문 관련 이야기를 했습니다. vulnérabilité(상처입을 수 있음)에 관한 대화였는데, 예술 작품과 문학 작품을 매개로 이 개념을 풍성하게 사유하는 것은 어떤지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푸치니의 오페라,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샤갈의 "황색 그리스도"가 좋은 소재로 제시되었네요.

 아! 그리고, 영옥씨 매 번 카페 감솨!!!^^

댓글 2개:

  1. 전에 논문주제 이야기를 들었을때, Vulnérabilité를 그냥 '약자'로 이해를 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가 보다 했는데, '상처입을 수 있음'이라 하니 범위가 훨씬 넓어 보이네요. 거기에 푸치니의 오페라를 끌어 이야기를 했다니, 참 재밌을것 같네요. 오늘 에릭의 푸치니 강연을 듣고도 Vulnérabilité와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 감이 잘 안오는데, 다음 강연을 들으면 추리를 해볼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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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이글을 에릭의 강연전에 읽었으면, 상처입을수 있음의 뜻을 한번 새겨봤을터인데... 안타깝네요...
    교정후의 그 느낌 저까지 다 뿌듯해지는 그런 느낌이여요..ㅋㅋㅋㅋ
    어제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오페라를 봤어요. 박사 논문의 한 단어 상처입을수 있음을 오페라등의 작품과 연관한.. 그 논문 꼭 함께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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